닭을 끓이는 요리는 어지간해서는 맛있습니다. 그러니 부담없이 시도해보세요.
절단된 닭 한 팩을 사서 30분 끓이면 되니까요.
양념장에 연겨자를 넣으면 식당에서 먹던 닭한마리 맛이 날 거에요.
남은 국물에 칼국수 대신 라면사리를 끓이면… 아… 맛있습니다!

요약

재료

  • 닭볶음탕용 1마리
  • 육수재료 (양파 1개, 감자 1개, 통후추 20개, 대파 2줄기)
  • 양념 (간장1, 소금1)
  • 양념장 (닭육수4, 고추가루2, 간장2, 식초1, 설탕1, 매실청1, 다진마늘1, 연겨자 적당히)

손질

  • 육수재료 씻어서 큼직한 크기로 썰기

조리

  • 닭과 육수재료 30분 푹 익히고
  • 푹 익으면 양파대파를 걷어내고
  • 간장 넣고 소금으로 간 맞춤

재료 (4인분)

주재료

  • 닭볶음탕용 절단 1마리 — 마트의 볶음탕용 한 팩
  • 기름기를 싫어하면 껍질과 기름을 떼어도 됩니다
  • 순살 닭한마리를 원하면 닭다리 정육을 사용해도 됩니다

육수 재료

  • 양파 1개, 감자 1개, 대파 2줄기, 통후추 20개

  • 간장1, 소금1

양념장 — 숫자는 모두 큰술 기준

  • 닭육수4 (끓이던 국물을 그대로 뜬다)
  • 고추가루2, 간장2, 식초1, 설탕1, 매실청1, 다진마늘1
  • 연겨자 0.5 — 조금씩 맛보며 넣는다.
  • 연겨자 대신 겨자분도 가능합니다.

손질

  • 육수 재료를 씻어 큼직하게 썬다.
  • 통후추는 육수 티백이나 스텐망에 넣어 두면 나중에 가려내지 않아도 된다.

조리

  • 냄비에 닭과 육수 재료를 넣고, 닭이 살짝 드러날 만큼만 물을 붓는다.
  • 강불로 끓이다가 중강불로 줄여 30분 푹 익힌다.
  • 다 익으면 양파대파를 건져 낸다.
  • 간장1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 기름기가 너무 많으면 국자로 걷어 낸다.
  • 닭고기를 건져 양념장과 김치를 곁들여 먹는다. 감자도 같이 먹는다.

포인트

물은 닭이 살짝 드러날 만큼만

닭이 푹 잠기도록 붓지 않습니다. 수면 위로 살짝 나올 정도가 좋아요.
큰 냄비에서는 물이 생각보다 천천히 줄어들거든요.
너무 많이 부어 놓으면 끓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립니다.

간은 30분을 끓인 다음에 맞춘다

간장소금을 처음부터 넣지 않습니다.
끓이는 동안 국물이 얼마나 줄어드는지가 냄비마다 크게 달라서요.
미리 간을 해 두면 짜지거나 싱거워집니다. 다 끓이고 남은 국물 양을 보고 맞추는 편이 확실합니다.
조금 싱거워도 고기를 양념장에 찍어먹으니 괜찮아요.

연겨자가 닭한마리를 닭한마리로 만든다

양념장에 매실청연겨자가 들어갑니다.
매실청은 설탕만으로는 나오지 않는 풍부한 단맛을 맡습니다.
연겨자는 닭한마리 양념장의 특징 재료예요. 이게 빠지면 식당에서 파는 닭한마리 맛이 나지 않습니다.
반 큰술쯤 넣지만 나중에 더할 수 있으니 조금씩 맛보며 넣는 편이 안전합니다.

양파와 대파는 다 끓인 뒤에 걷어낸다

국물 맛에 대파양파는 빠질 수 없는데, 야채를 안 먹는 아이들에게는 그게 걸림돌입니다.
그래서 푹 끓여 맛만 뽑아낸 다음 먹기 전에 전부 건져서 버립니다.
감자는 고기와 같이 먹거나 라면사리와 같이 먹고, 통후추는 먹으면서 가려내거나 아예 티백에 넣고 끓입니다.


평소 김치를 잘 안 먹는 저희 집 삼형제도 닭한마리 앞에서는 잘 익은 아삭한 김장김치를 꽤 많이 먹습니다.
환상의 짝꿍이에요. 김치는 아끼지 말고 내세요.

고기를 거의 다 먹었을 때쯤 남은 국물에 라면사리를 끓입니다. 후식처럼요.
원래 닭한마리에는 칼국수를 넣습니다. 다만 칼국수는 익는 데 시간이 걸리고 국물도 많이 먹어요.
생면이라 사다 두고 보관하기도 애매하고요. 라면사리로 바꾸면 그 셋이 한꺼번에 해결됩니다.
양념장을 약간 넣어 먹으면 이쪽이 더 기다려질 때도 있습니다.

같은 국물 요리로는 고기 된장찌개도 정리해 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