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야채를 안 먹으면 된장찌개는 애매한 메뉴가 됩니다.
애호박에 양파에 두부까지 넣어 끓여 놔도 정작 아는 국물만 먹죠.
그래서 저희 집 삼형제와는 타협을 봤습니다. 작은 깍두기 모양으로 썬 감자를 몇 개씩만 먹기로요.
대신 고기를 넉넉히 넣습니다.

요약

재료

  • 쌀뜨물
  • 소고기돼지고기 (먹고 싶은 만큼)
  • 양념 (된장1, 국시장국2, 고추장0.5, 고춧가루0.5, 다진마늘0.5)
  • 야채 (감자 1개)
  • 옵션: 원하는 야채 아무거나

손질

  • 감자를 먹기 좋은 모양으로 썰기
  • 소고기(혹은 돼지고기)도 먹기 좋은 크기로 썰기
    • 소고기는 저렴한 설도 부위 또는 냉동 차돌박이 추천

조리

  • 쌀뜨물에 양념 풀고 감자 넣고 끓이다가
  • 팔팔 끓을 때 고기 투하
  • 고기 익으면 끝

재료 (2인분)

국물

  • 쌀뜨물 400ml (종이컵 2컵)

주재료

  • 소고기돼지고기 200~300g
  • 소고기는 저렴한 설도나 냉동 차돌박이가 좋다

채소

  • 감자 1개 (중간 크기)

양념 — 숫자는 모두 큰술 기준

  • 된장1, 국시장국2, 고추장0.5, 고춧가루0.5, 다진마늘0.5
  • 국시장국이 없으면 멸치육수코인이나 멸치다시다로 육수도 괜찮아요

손질

  • 감자를 작은 깍두기 모양으로 썬다.
  • 고기도 먹기 좋게 한입 크기로 썬다.

조리

  • 냄비에 쌀뜨물을 붓고 양념을 잘 푼다.
  • 감자를 넣고 강불로 끓인다.
  • 팔팔 끓어오르면 고기를 넣는다.
  • 다시 끓어오르면 중불이나 중약불로 줄여 5~10분 끓인다.
  • 고기와 감자가 익으면 끝!
  • 된장찌개는 뚝배기에 끓여야 더 맛있는 것 같아요.

포인트

물이 아니라 쌀뜨물이다

물로만 끓이면 국물이 약간 투명해서 된장찌개 느낌이 잘 나지 않습니다.
쌀뜨물을 쓰면 국물이 뿌옇게 잡히죠.
깨끗한 쌀이면 첫 번째 씻은 물을, 먼지를 씻어야 하는 쌀이면 두 번째 물을 받아 씁니다.

된장만으로 끓이면 심심하다

된장 1큰술에 고추장 0.5, 고춧가루 0.5를 더합니다.
된장만 넣고 끓이면 조금 심심한데, 이만큼만 들어가도 살짝 얼큰해져요.
매운 것도 아니고 밋밋한 것도 아닌 정도라 호불호가 갈리지 않습니다.

감자만 들어가는 건 타협의 결과다

야채를 싫어하는 삼형제와 정한 규칙입니다. 작은 깍두기 모양으로 썬 감자만큼은 몇 개씩 먹기로요.
그래서 애호박도 양파도 두부도 들어가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두부도 잘 안 먹거든요.
어른만 먹을 거라면 온갖 야채에 두부까지 넣는 편이 당연히 더 맛있습니다.


같은 국물 요리로는 닭한마리도 정리해 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