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사용하기 — PDF 좌우 분할기
도서관에서 받은 고문헌 스캔본을 열어 보면 책을 펼친 상태 그대로 찍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장에 두 쪽이 들어 있는 거죠.
종이로 볼 때는 자연스럽지만, 화면으로 읽거나 태블릿에 넣으면 글자가 절반 크기가 됩니다.
페이지 번호도 실제의 절반이라 인용할 때마다 계산해야 하고요.
이 도구는 그런 PDF를 가운데서 갈라 한 쪽씩 나눠 줍니다.
겉으로는 간단해 보이지만, 실제로 해 보면 걸리는 게 꽤 많습니다.
표지는 한 장짜리인데 반으로 갈리고, 세로쓰기 책은 오른쪽부터 읽어야 하고, 제본 안쪽 글자가 잘리기도 하죠.
그 문제들을 하나씩 다룰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사용법
기본 순서
- PDF 파일을 끌어다 놓거나 클릭해서 올립니다.
- 필요한 옵션을 맞춥니다.
- [PDF 분할하기] 를 누릅니다.
- 나뉜 PDF가 자동으로 내려받아집니다.
표지는 빼고 자르기
앞표지 제외, 뒷표지 제외를 켜면 그 페이지는 자르지 않고 원본 그대로 둡니다.
표지는 대개 한 장으로 스캔되어 있어서 그대로 자르면 표지가 반쪽이 나 버립니다.
받아 본 파일의 첫 장과 마지막 장을 먼저 확인하고 켜세요.
특정 페이지만 빼기
중간에 접지도나 도판이 통으로 들어간 페이지가 있으면 번호를 적어 두세요.
그 페이지들만 자르지 않고 원본대로 둡니다.
3-5, 10 → 3, 4, 5, 10페이지는 자르지 않음
범위와 개별 번호를 섞어 쓸 수 있습니다.
페이지 순서
자른 두 쪽 중 어느 쪽을 먼저 놓을지 정합니다. 이게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 설정 | 어떤 책에 | 결과 |
|---|---|---|
| 우 → 좌 | 세로쓰기 고서, 한적 | 오른쪽 쪽이 먼저 |
| 좌 → 우 | 가로쓰기 현대 책 | 왼쪽 쪽이 먼저 |
한문 고서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습니다.
펼친 면에서도 오른쪽이 앞 쪽이죠.
잘못 고르면 페이지가 전부 뒤죽박죽이 되니, 미리보기로 꼭 확인하세요.
분할 겹침 비율
정중앙에서 자르면 제본 쪽 글자가 잘려 나가는 일이 있습니다.
책을 펼쳐 스캔하면 안쪽이 곡면이 되어 글자가 가운데로 말려 들어가기 때문이에요.
| 값 | 어떻게 자르나 |
|---|---|
| 0 | 정확히 한가운데 |
| 0.1 ~ 0.5 | 가운데를 기준으로 그만큼 겹쳐서 |
겹침을 주면 두 쪽에 같은 부분이 조금씩 중복해서 들어갑니다.
글자가 잘리는 것보다는 조금 겹치는 편이 낫다는 판단이죠.
0.1부터 올려 보면서 미리보기로 확인하세요.
미리보기
파일을 올리면 자르기 전에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 파란색 영역은 왼쪽 쪽, 빨간색 영역은 오른쪽 쪽입니다.
- ◀◀ ◀ ▶ ▶▶ 로 다른 페이지를 넘겨 보세요.
수백 쪽짜리를 다 자르고 나서 순서가 틀린 걸 발견하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합니다.
앞·중간·뒤 몇 장만 미리 넘겨 봐도 대부분의 실수를 걸러낼 수 있어요.
알아두기
회전된 파일도 알아서 처리합니다
스캐너가 페이지를 눕혀서 저장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화면에서는 똑바로 보이는데 PDF 내부의 회전 정보가 90도나 270도로 들어가 있는 경우죠.
이런 파일을 그냥 좌우로 자르면 위아래로 잘립니다. 좌표계가 돌아가 있으니까요.
그래서 페이지마다 회전값(0·90·180·270)을 읽어서, 화면에 보이는 대로 잘리도록 방향을 맞춥니다.
90도로 돌아간 페이지는 원본 좌표에서 세로로 자르고, 그중 아래쪽이 시각적으로 왼쪽이 되는 식입니다.
270도면 반대가 되고요.
한마디로 미리보기에서 보이는 그대로 저장됩니다. 회전 여부를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주의사항
- 파일 용량이 크면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실패할 수 있습니다. 브라우저 메모리 안에서 처리하기 때문입니다.
- 모든 처리는 브라우저에서 이루어지며 파일이 서버로 전송되지 않습니다. 미공개 자료도 안심하고 다루실 수 있습니다.
바로 사용하기 — PDF 좌우 분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