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사용하기텍스트 음성 변환

써 놓은 글을 소리 내어 읽어 본 적 있으신가요?
눈으로 읽을 때는 멀쩡하던 문장이, 입으로 뱉는 순간 어색하게 걸립니다.
조사가 겹쳤거나, 한 문장이 너무 길거나, 같은 말을 두 번 썼거나 하는 것들이죠.

그런데 매번 소리 내어 읽기도 번거롭습니다.
사무실이라면 눈치가 보이고, 긴 글이면 목이 아파요.
차라리 누가 읽어 주면 좋겠는데, 그러자고 TTS 서비스에 가입하기는 또 부담스럽습니다.

이 도구는 브라우저에 이미 들어 있는 음성을 씁니다.
가입도, 설치도, API 키도 필요 없어요. 붙여넣고 누르면 바로 읽습니다.

사용법

기본 순서

  1. 글을 넣습니다. 직접 입력하거나 붙여넣으면 됩니다.
  2. 음성을 고릅니다. 처음 열면 알아서 골라 두므로 그냥 두어도 됩니다.
  3. 가운데 아래 동그란 단추를 누릅니다.
  4. 읽는 동안 지금 읽는 문장이 오른쪽에 표시됩니다.

단추는 하나뿐입니다.
멈춰 있을 때는 민트색 재생 모양이고, 읽는 중에는 산호빛 정지 모양으로 바뀝니다.
색과 모양이 함께 바뀌므로 지금 상태를 헷갈릴 일이 없어요.

한 번 멈춘 뒤 다시 누르면 처음부터 읽습니다.
중간부터 듣고 싶을 때는 아래 방법을 쓰세요.

문장을 눌러 그 자리부터

오른쪽 화면에 뜬 문장을 누르면 그 문장부터 읽기 시작합니다.

긴 글에서 한 대목만 다시 듣고 싶을 때 쓰면 편합니다.
앞부분을 건너뛰려고 처음부터 틀어 놓고 기다릴 필요가 없죠.

키보드만 쓰신다면 탭 키로 문장 사이를 옮겨 다니다가 엔터나 스페이스로 고를 수 있습니다.

글을 넣는 세 가지 방법

직접 입력이 기본이고, 두 가지가 더 있습니다.

  • [샘플] 단추 — 예시 글이 들어갑니다. 마침표와 물음표, 따옴표 안의 문장, 숫자, 로마자 이름이 골고루 섞여 있어서 이 도구가 문장을 어떻게 나누고 어떻게 읽는지 한 번에 볼 수 있습니다.
  • 파일 불러오기 — txt·md·csv 파일을 열 수 있습니다.

파일이 글자 수 상한을 넘으면 불러오지 않고 알려 드립니다.
앞부분만 잘라 넣으면 뒷부분이 사라진 걸 모르실 수 있어서, 차라리 알려 드리고 직접 고르시게 했어요.

음성 고르기

목록에는 이 기기에서 쓸 수 있는 음성이 올라옵니다.
화면 언어와 영어만 보여 주는데, 운영체제에 따라 수십 개 언어가 깔려 있어서 전부 늘어놓으면 정작 쓸 음성을 찾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름 옆의 ☁ 표시를 눈여겨보세요.

☁ 있는 음성☁ 없는 음성
합성하는 곳브라우저 제조사 서버이 기기 안
인터넷필요합니다없어도 됩니다
자연스러움훨씬 낫습니다기계적입니다

처음 열면 ☁ 음성을 먼저 고릅니다.
차이가 생각보다 크거든요. 기기에 깔린 음성은 또박또박 읽어 주기는 해도 억양이 평평한데, 서버에서 신경망으로 합성한 음성은 사람이 읽는 것에 가깝습니다.

크롬 계열이 아니면 ☁ 음성이 목록에 없습니다. 그때는 기기 음성을 고릅니다.

속도와 음높이, 음량

세 가지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항목범위기본값
속도0.5 ~ 1.51.0
음높이0.5 ~ 1.21.0
음량10% ~ 100%100%

끝까지 열어 두지 않은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속도는 규격상 10배까지 되지만, 2를 넘기면 합성 엔진이 멈춰 버리는 브라우저가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문장이 끝났다는 신호가 오지 않아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지 못하고 거기서 재생이 끊깁니다.

음높이는 0에서 2까지 되는데, 양 끝으로 가면 사람 목소리가 아니게 됩니다.
음량은 0까지 내려가면 소리가 안 나는데도 고장으로 오해하기 쉬워 아래를 막았어요.

옆의 ↺ 단추를 누르면 기본값으로 돌아갑니다.

읽는 도중에 값을 바꾸면 그 문장을 처음부터 다시 읽습니다.
읽고 있는 문장에는 바뀐 값이 반영되지 않는 것이 브라우저의 동작이라, 바로 들려 드리려면 다시 읽는 수밖에 없거든요.

알림음

읽기를 시작할 때와 끝날 때 짧게 울리는 소리를 고를 수 있습니다.

알림음길이구성
딩동댕동3.1초도·미·솔·도
나무 건반2.3초네 음
하프2.9초다섯 음

시작할 때는 음이 올라가고 끝날 때는 내려옵니다.
화면을 보지 않아도 시작인지 끝인지 귀로 구분되도록 한 것입니다.

[시작]과 [끝] 단추로 미리 들어 볼 수 있습니다. 음량은 위에서 정한 값을 따라갑니다.

소리는 2~3초에 걸쳐 천천히 잦아듭니다.
짧게 ‘삑’ 하고 끊기면 재촉당하는 느낌이 들지만, 여운이 남으면 같은 소리도 부드럽게 들리거든요.

알림음이 다 잦아들면 1초 쉬었다가 읽기 시작합니다.
소리가 채 가시기 전에 말이 시작되면 서로 걸려 어수선합니다. 끝날 때도 마찬가지로 마지막 문장을 다 읽고 1초 뒤에 울려요.

소리 파일을 두지 않고 그때그때 만들어 내므로 내려받을 것은 없습니다.

알아두기

쉼표가 자연스러움을 만듭니다

같은 글이라도 쉼표를 어디에 찍었느냐에 따라 읽는 느낌이 크게 달라집니다.

음성 합성 엔진은 쉼표에서 잠깐 쉬고, 그 앞뒤로 억양을 나눕니다.
쉼표 없이 길게 이어진 문장은 한 호흡에 밀어붙이듯 읽혀서 부자연스럽게 들려요.

읽어 봤을 때 어색한 대목이 있다면, 숨을 쉴 자리에 쉼표를 하나 찍어 보세요.
문장을 고치지 않고도 훨씬 나아집니다.

글자 수는 600자까지입니다

긴 글을 통째로 들려주는 도구가 아니라, 짧은 글을 확인해 보는 도구로 만들었습니다.
초고를 소리로 점검하거나, 문장 몇 개의 어감을 비교해 보는 쓰임을 생각했어요.

입력창이 600자에서 더 받지 않으며, 글자 수는 182 / 600처럼 표시되고 꽉 차면 붉게 변합니다.

☁ 음성을 쓰면 글이 서버로 갑니다

☁ 표시된 음성은 브라우저 제조사의 서버에서 합성됩니다.
읽히려는 글이 그 서버로 전송된다는 뜻입니다.

민감한 내용이라면 ☁ 없는 음성을 고르세요. 그쪽은 기기 안에서 처리되므로 글이 밖으로 나가지 않고, 인터넷이 끊겨도 동작합니다.

트래픽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600자를 꽉 채워도 받아오는 오디오는 0.5MB를 넘지 않아요. 보내는 글자는 1KB도 되지 않고요.

다만 같은 문장을 다시 읽히면 다시 받아옵니다. 반복해서 들으실 거라면 기기 음성이 트래픽도 들지 않고 더 빠릅니다.

문장을 어떻게 나누는가

이 도구는 글을 통째로 넘기지 않고 문장 단위로 잘라 하나씩 읽힙니다.
지금 어느 문장을 읽는지 알아야 화면에 표시할 수 있고, 크롬이 긴 문장을 읽다가 15초쯤에서 소리가 끊기는 고질적인 문제도 이렇게 피할 수 있거든요.

나누는 규칙은 이렇습니다.

  • 마침표·물음표·느낌표·말줄임표에서 끊습니다.
  • 닫는 따옴표와 괄호는 앞 문장에 붙입니다. 그는 "안녕"이라고 했다. 가 한 문장으로 읽힙니다.
  • ?!... 처럼 부호가 이어지면 함께 묶습니다.
  • 줄바꿈도 문장 경계로 봅니다.
  • 부호 뒤에 바로 글자가 붙으면 끊지 않습니다. 3.14index.html 이 중간에서 잘리지 않아요.
  • 그래도 한 문장이 180자를 넘으면 쉼표나 띄어쓰기를 찾아 나눕니다.

기기마다 목록이 다른 이유

음성은 이 도구가 아니라 운영체제와 브라우저가 제공합니다.
그래서 같은 페이지를 열어도 컴퓨터마다 목록이 다릅니다.

  • — 시리 음성과 시스템 설정에서 받는 고급 음성은 브라우저에 열리지 않습니다. 애플이 막아 둔 것이라 이 도구에서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 윈도우 — 기기에 깔린 한국어 음성이 Heami 하나뿐인 경우가 흔합니다. 크롬이라면 ☁ 음성이 함께 뜹니다.
  • 사파리·파이어폭스 — ☁ 음성이 없어 기기 음성만 나옵니다.

목록에서 몇 가지는 일부러 빼 두었습니다.
맥에 깔린 장난감 음성(노래하거나 웅얼거리는 것들)은 글을 읽어 주지 않으므로 제외했고, 같은 이름이 두 번 올라오는 경우도 하나만 남깁니다.

새 음성을 설치하면 새로고침 없이도 목록에 나타납니다.

마지막 상태를 기억합니다

써 놓은 글과 음성·속도·음높이·음량·알림음 설정이 브라우저에 저장됩니다.
탭을 닫았다 다시 열어도 그대로예요.

저장되는 곳은 이 브라우저 안뿐이고 서버로 올라가지 않습니다.
다른 기기에서는 이어지지 않으니 참고하세요.

소리가 나지 않는다면

  • ☁ 음성인데 인터넷이 끊긴 경우 — ☁ 없는 음성으로 바꿔 보세요.
  • 아이폰·아이패드 — 첫 재생이 화면을 누른 그 순간에 일어나야 소리가 납니다. 한 번 더 눌러 보세요.
  • 음량이 10%로 내려가 있는 경우 — 슬라이더 옆 ↺ 로 되돌립니다.

함께 쓰면 좋은 도구

반대 방향이 필요하시면 음성 파일에서 텍스트 추출을 보세요.
녹음을 글로 옮기는 도구이고, 그쪽은 모델이 브라우저 안에서 직접 돌아 오디오가 밖으로 나가지 않습니다.

읽히려는 글에 깨진 한글이 섞여 있다면 깨진 한글 복구로 먼저 정리하시면 됩니다.

바로 사용하기텍스트 음성 변환